음식

[맛집] 안양 관양동 수촌마을 맛집 : 양꼬치 전문점 대한양꼬치

Mokcu 2020. 10. 6. 00:01

먹는데 정신이 팔려 외관을 전혀 찍지 못했다 (고마워요 다음로드뷰)

기나긴 추석 명절.

집에서 계속있기 무료했기에 안양 수촌마을 근처 맛집을 찾던 도중

너무너무 좋아하는 양꼬치를 파는 가게를 발견!

다짜고짜 양꼬치를 즐기기 위해 보무도 당당히 입장했다.

 

대한양꼬치 메뉴판

날씨가 선선해서 시원한 곳에 앉고자 문에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은 뒤,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았다.

메뉴판에는 기본적인 양꼬치(양념/기본),

양갈비, 양갈비살, 소갈비살 및 해산물 꼬치들이 있었고

탕수육이나 마파두부, 마라탕, 각종 볶음요리와 무침류, 식사류가 있었다.

이전에 즐겼던 양꼬치 전문점에서는 숙주볶음이 있어서 함께 주문하여 먹어봤는데

양꼬치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삭함이 좋아서 안양 관양동 수촌마을 대한양꼬치에도

동일한 메뉴가 있으면 시켜볼까 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여럿이서 온다면 세트메뉴를 시켜서

기본적인 양꼬치와 양념 양꼬치 + a (탕수육, 마파두부 등)을 즐기면서

부족할 때 추가적인 양꼬치를 주문해서 먹는 것이 경제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2명이서 갔기 때문에 세트메뉴 보다는

양꼬치 2인분과 느끼함을 잡아줄 마라탕면

그리고 깔끔한 청하 한 병을 시키기로 했다.

 

메인 양꼬치

양꼬치를 좋아해서 여러 양꼬치 전문점에 방문했었다.

프랜차이즈도 가봤고 대한양꼬치 처럼 단독으로 운영하는 양꼬치 전문점에도 방문했었었는데

가게마다 꼬치에 양고기를 꽂는 특색이 있는 것 같다.

어느 양꼬치 전문점은 투박하게 양고기를 꽂아 놓는 반면,

대한양꼬치 처럼 각지게 양고기를 꽂아 놓는 양꼬치 전문점도 있었다.

뭐 어떻게 꽂아두던 맛은 있으니 불만은 없다.

 

대한양꼬치는 기본 반찬의 수가 많은 편이다.

대한양꼬치는 기본 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무생채나 짠지 또는 땅콩, 파절임 정도로 반찬이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대한양꼬치는 반찬의 가짓수가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핵꿀맛 계란탕

이 계란탕이 별미다.

중국식 계란탕인지 향신료가 듬뿍 들어가서

내 입맛에 꼭 맞았을 뿐만 아니라 뜨끈한 국물과 부드러운

계란이 선선한 바람과 어울려서 좋은 시너지를 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양꼬치 향신료 소스 쯔란

이 쯔란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향신료 매니아인 나로서는

양고기는 무조건 쯔란에 찍어먹는 편이며

찍는 양도 비교적 많아 항상 보충해서 먹는 향신료다. 

요즘은 양꼬치가 많이 대중화 되어 인터넷에서도

양고기 양꼬치 소스, 양고기 양꼬치 향신료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청하와 함께 양꼬치를 즐기던 중 나온 마라탕면

잘 익은 양꼬치를 쯔란에 찍어 시원한 청하와 함께 개운하게 즐기던 도중

처음에 시켰던 마라탕면이 나왔다.

대한양꼬치의 마라탕면은 마라의 뜻인 痲(저릴 마) 辣(매울 랄) 중

痲(저릴 마)에 더 비중을 둔 맛이었다.

마라탕을 평소에도 간간히 먹던 나로서는 한국식 마라탕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대한양꼬치의 마라탕면을 먹었을 때 저릿한 느낌이 먼저 왔다.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랄까? 처음 느끼는 혀의 감각이었다.

예전에 TV에서 중국 현지의 마라탕은 한국인들이 못 먹을 정도로 마라 라는 글자에

충실한 저리고 매운 맛이라고 했는데,

대한양꼬치 마라탕면에서 그 단면을 엿본 듯한 느낌이었다.

면발의 삶기도 훌륭하고 위에 얹어진 새우와 청경채 고명도 국물이 충분히 베어 있어

맛있었다. 

 

안양 관양동 수촌마을 맛집 대한양꼬치 주소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374번길 56 인데 위의 지도에서 

순종지역아동센터 글씨있는 부분이다.

(대한양꼬치의 실제 주소는 비산동이었다.....그럼 비산동 맛집이 되는건가...?)

주소를 직접 치면 약간 좌측으로 나오는데 로드뷰를 보고 직접 확인한 부분이다.